
예고도 일면식도 없는 손님이 불쑥 나타나서 자신이 여행자라고 숙식을 당연한 듯 요구함.
너무 당연시 여겨서 기와집 지으려면 손님용 방을 일부러 만듬.
여행자들이 숙식을 그렇게 해결하니까 숙박업이 발달을 안 함.
뒤늦게 생긴 주막도 받는 건 "밥값, 술값"이고 숙박은 거기 딸려오는 "덤"이었다.

"맹물인 생수란 걸 음료로 판다고? 물 값을 대체 왜 받아? 아무 집이나 가게 들어가 물 한잔 주세요 하면 되는 거잖아?"
과거에 생수 판매를 세상 말세 보듯 하던 가치관 마냥, 당시는 그게 당연하다는 인식이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