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베리아 불곰의 가슴아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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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의 고라니처럼 심심하면 목격할수 있을만큼 많은 곰들이 살고 있습니다.
애완용으로 길러지다가 버려진것이 아닌,
대부분이 생존을 위해 인간과의 불편한 동거를 강요받은 야생 곰들이죠.
종종 사람이 사는곳까지 먹을것을 위해 내려오거나
길을 잃고 헤메다 인간의 거주지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상식적으로 곰과 인간이 마주친다면 인간에게 있어 아주 위험한 상황이고
곰이 출몰하는 지역의 사람들 또한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곰들에게 위협을 가했습니다.
야생에서의 생존에 있어
조그만 부상도 곧 죽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잘 아는 똑똑한 곰들은
싸워서 이길 수 있더라도 부상의 염려가 있기에 되도록이면 사람을 피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허나, 이미 부상을 입어 더이상 숲속을 헤메고 다닐 기력이 남아있지 않거나
굶주림에 시달려 지금 당장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수 없는 곰들은 인간과의 전면전에 나서게 되고
무리생활을 하며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을 당해낼수는 없기에
대부분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숲속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완전히 조졌습니다.....
그렇게 조져진 곰들은 대부분
조진웅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