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셔가 킹핀 같은 조직 보스들 잘 안건드리는 이유가

"저녀석을 처리하면 그 밑에 녀석들이 죄다 짱먹겠다고 싸워서 사회가 더 개판난다."

인데,

다른 동네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 일이 벌어진 게 고담임.

배트맨은 자기가 활동하면서 고담 시의 치안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마피아들을 사냥했고, 퍼니셔처럼 죽인 건 아니지만 고담 시 마피아들을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몰락시키는 데 성공함.

하지만 머리부터 잘라냈다보니까 그 밑의 조직원들은 그대로 남아있었고, 그 조직원들은 조커나 펭귄, 투페이스 등 슈퍼 빌런들의 휘하로 들어가서 고담 내 범죄 수위가 더 올라가는 결과가 나와버림.

그 전까지는 조직력을 가진 마피아와 조직력은 없지만 힘은 있는 빌런들이 어느 정도 길항했다면, 결과적으로는 빌런들한테만 좋은 일하게 만들어 준 셈이 되어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