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민 멜빌의 모비 딕.
한 장은 이야기 진행, 다른 한 장을 고래학 백과사전으로 이뤄진 기괴한 구성을 취하고 있었기에 평단과 대중에게 외면 받았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모비딕은 소설 파트가 아닌 자연과학 파트에 비치될 정도로 소설로서 가치를 인정 받지 못 했다.
작가 사후 40여년이 지나고 나서야 재평가가 이뤄졌고 당당히 고전 소설의 대표작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다만, 그 구성의 난해함은 여전했기에 읽기 쉽지 않은 소설인건 여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