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종교의 악기능과 순기능이 같이 있는 사례
본문
이슬람 양대 종파인 시아파에서는 아슈라라는 종교적으로 중요한 의식이 있다.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후계자가 알리와 그 후손이라고 보고,
알리의 아들 후세인이 찬탈자 우마이야 가문에게 처참하게 죽은 날을 애도하는 의식이 바로 아슈라이다.
후세인의 고통을 같이 겪자는 의미로 자해를 하는 오랜 전통이 있는데,
아무리 종교적으로 의미가 있어도 건전하지 못한 것은 사실임.
그래서 시아파 국가들에서 90년대부터 아슈라 때 자해를 하는 대신에 헌혈을 해서 피를 보자는 캠패인을 벌이고 이는 성공적으로 자리 잡음.
자기를 희생해서 시아파를 살린 후세인처럼, 헌혈로 피 보면서 남을 구하는 내러티브가 유사해서 가능한 일임.
종교가 악영향과 선영향을 동시에 끼치는 예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