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카페인 제비와 두번째 카페인 츠루가 망하자,

이상은 광교에서 세번째 카페를 차리기로 하고

종로경찰서에서 영업허가를 받아왔다. 

카페 이름은 69(식스나인),당신이 생각하는 그게 맞다. 

카페 간판도 69의 도안을 그려 걸어두었다. 

경찰은 69의 의미를 모르고 허가를 내주었지만 

뒤늦게서야 69의 뜻을 알게 되었고, 

이상을 호출해서"경찰을 우롱하는 나쁜 놈" 등의 갖은 욕설을 퍼부었다. 

당연히, 카페 69의 영업 허가도취소되었다. 

이상은 경찰을 골려준 것을 재미있게 생각하였지만 

다시는 종로경찰서 관내에서 다방 영업허가를 얻을 수가 없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