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이름 단 갱생 프로그램들이 오해하는 것.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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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장발장이라는 인물 자체가 극악한 악인이 아니다.
첫 범죄는 누나와 조카들이 굶어 죽기 직전이라서 깨진 창문 너머로 빵 한덩이 훔쳐가다 잡힌거고.
나중에 누나가 다른 조카들은 다 잃고 한명한 남은 채 파리의 인쇄소에서 중노동에 시달린다는 소식에
탈옥하려다가 잡혀 19년으로 형기가 늘어난거다.
애초에 장발장의 범죄 동기는 연민과 가족의 사랑에서 비롯된거라 본판 자체가 악인은 아니었던 셈.
TV에서 갱생 프로그램에 끌고 오는 인간들은 장발장이 아니라 떼나르디에에 가깝다.
전쟁터 시체털이범, 사기꾼 여관 주인, 나중에 한몫 잡은 것으로 신대륙으로 넘어가
노예상인이 된 인간망종 떼나르디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