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지나고도 한국인에게 정착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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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뻬바지
한국에선 1937년 중일전쟁을 전후로 도입되었으며, 당시 일제의 민족말살정책과 더불어 강압적으로 착용하라고 나온 것이다. 사실 이 바지는 비단 식민지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제국에서도 여성들 필수 복장으로 자리잡았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작업용으로 최적화된 디자인이다.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해방되었음에도, 많은 한국인들은 이 몸뻬바지를 그대로 찾아 입었다. 서양식 츄리닝이 도입되었어도, 몸뻬를 더 선호했다. 왜냐면 디자인 부터 동양의 좌식 문화에 최적화된데다, 당시 농사일, 밭일하기 위해 쪼그려 앉으려면 이 바지가압도적으로 편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