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솔직히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서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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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와.
나비족들이 하도 대지모신 만물지신 여신으로 떠받들어주고
나름 임팩트있는 연출들을 많이 땡겨줘서 관객들도 아 개쩌나보다 싶지만
에이와는 신(God) 같은 대단한게 아니다.
아니 실상 신(god) 정도도 못된다.
그냥 나무가 많고 많고 너무나도 많아서,
또 하필 그 식물들이 전부 생체전기 교류가 가능하게 얽혀있어서.
그 연결망이 두뇌처럼 기능하게 되어 정보축적과 인지활동이 가능해진 어떤 바이오- 네트워크 / AI일뿐이다.
물론 그 행성규모 두뇌에 판도라의 이놈이고 저놈이고 전부 액세스 가능하다는 개쩌는 점이 분명히 있지만.
뭐 인류의 기술에 맞서 뭐 재난을 일으키고 판도라의 종족들이 반자연적으로 진화하지 않게 조작하고 등의
그런 젤나가스러운 뭔가는 애초부터 아니었다는 소리.
감독이 매우 격진적인 무신론자여서 그런가.
아바타 시리즈는 평범한 모험서사물을 뼈대로 삼고 가는것같다가도
은근히 계속 "신앙, 신비"에 대한 것을 과학의 영역으로 격하시키려는 대사와 설정들이 계속 끼어들어오고있다.
아바타 3,4,5를 거쳐 어떠한 시선이 발전해나갈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