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모바일 카드게임에 등장할 "뻔" 했던 태권도 여자

모든 컨셉과 모델 다 만들었지만 출시 직전에 게임이 망해버린 탓에

이름도 없어서 정말 "Taekwondo girl" 밖에 명칭이 없다...

신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팬들의 의구심을 사지만

친한파라 욕하기 힘들다는 하라다 PD의 취향이 다분히 들어가있어
 

컨셉이 대놓고 당시 일본 서 유행했던 케이팝 아이돌의 디자인을 적절히 버무렸기에,

대놓고 비인기 캐릭터라 잘린 백두산의 뒤를 이을 수도 있었지만
 

시기와 게임을 잘못 만나 말 그대로 이름도 없이 사라진 비운의 캐릭터.

디자인 부분에서 일부러 촌스럽게, 일부러 화려하게 만들어서
 

무언가 나사 빠진 부분이 한 구석이라도 있는 철권 여캐들 중에서 드물게

그냥 대놓고 예쁘게 나왔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

(검은 띠에 써진 문구와 도복의 마크를 보면 구미호에서 차용 된 기술도 쓸 예정이였을지 모른다.)

게다가 철권과는 아예 어울리지도 않고 게이지까지 사용하는 이질적인 컨셉이지만

예뻐서 외전 격 게임에서 본가로 채용된 엘리자의 경우가 생겨버린 탓에

아마 철권 모바일이 잘됐다면 태권도 걸의 미래는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