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SF 영화에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 동기
본문
우주 수폭전(1955)은 당시 기준으로는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SF영화임.
당시 기준으로는 특수효과에 엄청난 예산을 썼고, 특수효과도 그럴듯했기에
이 영화 장면 짤라다가 만든 UFO 사진이 한때 유명했다가 가짜로 밝혀진 일도 있음.
이 영화의 외계인들은 지구에 와서 지구의 실력있는 과학자들을 꼬셔서
자기들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게 하고, 상황이 이상한 걸 눈치채면
뇌를 손봐서 세뇌하거나 아예 죽여버리는 놈들임.
다만 뇌를 손봐서 세뇌하면 과학자들의 능력치가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세뇌나 폐기는 최후의 수단이고, 그 전까지는 잘 먹여주고 재워주면서 은근히 착취함.
이놈들이 머나먼 지구까지 와서 지구 과학자들을을 착취하는 이유는
지들 행성이 또 다른 외계인과 전쟁 중 개털리고 있어서임.
오래 전 시작된 전쟁에서 계속 털리고 있었고
영화 시점에서는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 본성이 또 다른 외계인 공격으로 멸망 직전임.
그래서 지구 주인공이 "니들은 우주여행 하는 기술이 있으면서 왜 지구까지 와서 과학자들 착취하고 죽이고 ㅈㄹ이냐!"
라고 하니까 외계인 대장이 심플하게
"전쟁으로 우리 별 과학자들 싸그리 다 죽었고, 새로 키울 수도 없거든." 이라고 대답하는 장면도 있음.
하지만 2차대전 말기 추축국 수준으로 전세가 너무 기울었기에
지구 쳐들어와서 지구 과학자 착취까지 해도전세를 뒤집을 수는 없었고,
결국 지구 침공한 외계인이 패전하고 행성이 터져 1명의 생존자도 없이 전멸,
이 행성에서 엄청 먼 지구는 다시 평화로워졌다는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