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실의 유서깊은 신하 엿먹이기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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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흰 코끼리 선물.
무슨 소리냐 하면,
태국 왕실에는 맘에 안 드는 신하에게
흰 코끼리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알다시피 코끼리는 큰 덩치에 맞게
먹는 사료양도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천문학적으로 깨지는데다,
(대략 말이나 소 몇십마리를
혼자서 기르는 수준)
거기다 태국에서 신이나 다름없는
왕이 친히 하사한 선물이라,
코끼리를 왕자 대접하듯이
극진히 대접해야 했기 때문에,
흰 코끼리를 받은 신하는
사실상 알거지가 되는
고도의 엿먹이기 기술이었다.
이 때문에 흰 코끼리를 받은 신하는
관직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외국으로 빤쓰런하기 십상이었고,
또한 태국 왕도 이런 식으로
왕의 눈 밖에 난 신하들을
온건하게(?) 처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