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시인이 분류한 술을 즐기는 다섯가지 방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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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술이라면 사족을 못 썼던 조지훈 시인.
그래서 주도 18단와 오불고라는 술에 대한 일화를 남겼는데 주도 18단은 술꾼의 분류요, 오불고는 술자리에서 금해야할 마음가짐이다.
오불고의 내용은 이렇다.
원근불고, 술자리의 멀고 가까움을 따지지말고 자리가 있으면 달려갈 것.
상하불고, 술자리에서 윗사람, 아랫사람을 따지지 말 것.
청탁불고, 술의 좋고 나쁨을 따지지 말 것. 술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이니.
육채불고, 안주가 고기인지 채소인지 따지지 말 것. 술이 가장 중요하니.
생사불고, 술 마시는데 목숨을 따지지 말 것.
여담으로 조지훈 시인은 말년에 고혈압으로 토혈한 후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