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작가들의 스킬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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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바꿔쓰기.
모든 작가는 고유의 문체가 존재하며,
1인칭이냐 3인칭이냐, 화자의 캐릭터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서술 방식 역시 달라진다.
특히 고유의 문체가 강한 작가는 저자를 몰라도 바로 알아보는 게 가능할 정도인데,
간혹 한 작품 안에서 문체를 바꿔쓰는 작가들도 있다.
아무래도 문체 역시 버릇의 일종이라, 시점을 돌아가며 서술하는 작품은 누가 말하든 말투가 다 비슷하다.
1인칭-3인칭을 바꿔가며 써도 문체가 비슷하니 시점이 바뀐 걸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필력이 되는 작가라면 이성, 성향, 성격 등등 캐릭터성에 따라서 말투를 다르게 하는 건 기본에 아예 문체 자체를 완전히 뜯어고쳐서 서술하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심리묘사나 믿을 수 없는 화자 같이 글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