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루프물 스토리가 언듯 보기에는 난잡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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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레딧에서 퍼온 어느 루프물 타임라인인데, 언듯 보기에도 복잡함.
이를 코형석 식으로 엑셀로 만들었다면 당연히 난잡해짐.
한줄로 표현되는 게 아니라 여러 줄로 표현되며,
루프물 특성상 이전 시간대로 돌아가야 하기에,
볼때마다 페이지를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가 정신 없게됨.
하지만, 실제 작품을 읽을 경우 그런 난잡함은 생각보다 덜하게 됨.
왜냐면, 계속되는 반복 요소 때문에 읽는 사람은 이를 "학습"하게 되며, 배경에 익숙하게 됨.
즉, 현 시점이 어디서 본지를 기억하게 된다는 것.
또한, 그 반복 속에서 변화요소를 찾게 되고 그 변화가 곧 "극복"의 실마리이기에 거기서 희열을 느낌.
내 생각엔 이걸 엑셀식 주르륵 타임 라인 혹은 대사식으로만 본 폐해가 아닌가 싶음.
루프물은 그런 방식으로 봐서는 안되는 물건이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