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옛날에 우주왕복선 굴릴 때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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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과거 운용했던 우주왕복선은 지금 봐도 이게 비행기냐 우주선이냐 싶게 생겼는데
실제로 그냥 승무원 모듈만 분리되서 낙하산 타고 착륙하는 러시아 소유즈에 비해 우주왕복선은 대기권 진입하면 진짜 비행기처럼 활강하면서 조종하며 착륙하는 방식을 택함
그래서 우주왕복선은 독특하게도 우주선임에도 동시에 대기권 내에서는 항공기 취급을 받았음
근데 이러한 우주왕복선의 특성 때문에 약간 재밌는 일이 생겼는데, 알다시피 NASA는 그놈의 야드파운드법 때문에 화성탐사선 날려먹은 뒤로 우주탐사 미션에선 닥치고 미터법으로 통일함
근데 반대로 항공업계에서는 다들 야드파운드를 쓴단 말이지?
그래서 우주왕복선의 경우는 대기권 밖에서 활동할 때에는 NASA의 컨트롤 센터의 관제를 받기 때문에 미터법을 썼지만
반대로 지구로 귀환할 때 대기권 내부로 진입하면 공항 관제탑의 관제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는 야드파운드법을 써야 했음
그래서 모든 우주왕복선의 계기판에는 대기권 진입 시 자동으로 단위계를 바꿔주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었다고 함
다행히도 모든 우주왕복선이 퇴역할 때 까지 이게 오작동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