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죽을 뻔 한 영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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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배우 피터 오툴이
자기 인생 최고의 영화이자 영화 사상 최고의 명작 중 하나인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찍을 때의 일이다.
피터 오툴은 친구랑 술 먹으려고 술집에 갔는데
술집이 영업시간 끝났으니 술을 안 판다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수표를 써서 술집을 사버렸다는 썰까지 있는 중증 알콜중독자였고
아라비아의 로렌스 찍을 때도 하루 샴페인 1병은 기본으로 비웠다고 한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촬영지는 요르단이고,
기본적으로 이슬람 국가인 요르단에서 술 많이 먹는 건 좋을 일 없다며
주변에서 말려도 꿋꿋이 술을 퍼먹었고
결국 현지 지역 고위 인사의 파티에 초대받은 자리에서
술에 취해고위 인사의 얼굴에 샴페인 잔을 던지는 대형 사고를 쳤다.
같이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출연하고 문제의 파티 자리에도 있던 알렉 기네스에 따르면
그 자리에서 총 맞아 죽었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으며
그 놈이 그 때 안 죽은 걸 유감이라고 생각했다니
얼마나 당시 피터 오툴이 술도 많이 먹고 ㅈㄹ했는지 알 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