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노랗게 칠하니까 성매매 호객 행위가 90% 감소한 오사카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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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의 악명 높은 홍등가 골목을
노란색으로 칠하자
성매매 호객 행위가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오사카 경찰이 지난해 12월
JR 오사카역 인근 다이유지초 지역의
약 100m 길이 골목을 밝은 노란색으로 도색하고
거리 곳곳에 해양 생물 삽화를 그려넣었음
이런 시도는
강제력 없이 환경만 바꿔사람의 행동을 유도한다는
‘넛지 이론’에 기반한 것으로
일본 경찰은 실험적 치안 전략으로 이런 일을 벌임
이후 두 달간 성매매 호객 행위는
하루 평균 7.43명에서 0.86명으로 줄어들었고
전체적으로 약 90% 가까운
감소 효과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음
노란색으로 채색된 골목은
밝고 눈에 띄는 환경을 만들어
성매매 여성과 고객이
외부 시선을 의식하게 만든 것으로 해석됨
경찰 관계자는
“시각적 노출이 커지면서 들키는 걸 꺼리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발길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