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화나는 건 알겠어

하지만 들어보세요

우선 금태양한테 먹뱉당하고 임신한 여주를 남주가 거두어들이고 결혼해

십수년 뒤, 친아빠를 닮은 금발태닝갸루 딸은 남주에게 묘하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다가 우연히 남주가 친아빠가 아닌걸 알아버려

그러던 어느날 어쩌다 딸이 잘못을 해서 남주가 딸을 혼내던 중 딸이 무심코어차피 친아빠도 아닌데뭔 상관이냐는 말을 뱉고,

그 말을 들은 남주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발동하면서 금태양에 대한 울화과 분노를그의 딸에게 발산해버리는거지

한바탕 일 치르고 딸은 크게 개의치 않아하지만 남주는 엄청난 죄책감에 빠지고,

그대로 딸에게 약점을 잡혀버리면서 주기적으로 착취를 당해

그런 생활이 이어가던 중 여주도 어렴풋이 남편과 딸의 관계가 이상해졌다는 걸 알아채지만

다 자신의 업보라고 생각해 아무 말 못하고 속앓이만 하던 중 그걸 눈치챈 딸이 여주도 끌어들이면서

모두 마음속 응어리를 풀고 모녀덮밥 3p 순애엔딩으로 가며 최후의 승자는 남주가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