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도 세금을 매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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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비용으로 돈이 절실했던
영국의 윌리엄 3세.
소득세를 인상하자니
대규모 반발이 있을게 뻔했기 때문에
꼼수를 썼다.
부자일수록 건물이 크고 창문을 많이 지을테니
창문의 개수로 세금을 매기는
창문세를 도입한 것이다.
세금의 의도 자체는 부유층을 노린 것이지만
그 피해는 저소득층들이 더 크게 보았다.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없던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창문을 없앨 수밖에 없었고
햇빛과 바람이 들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저소득층은 일조권을 박탈당한 상태로
콜레라, 발진티푸스 등의 역병을 앓아야 했다.
창문세가 앗아간 햇빛 이야기는
창문세가 폐지된 이후에도 남아
"바가지를 쓰다"라는 뜻의
"daylight robbery"라는 단어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