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막의 특급살수 이호는 깊은 한슴을 내쉬었다
”검후의 제자.. 고작 일류 나부랭이를 처치하는건 일다경도 안걸리겠지만..”
하지만 의뢰인의 의뢰는 조금 아니 많이 특이했다
”성인군자도 색마로 만들어 버린다는 춘약“
이호는 또 한번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애병에 무심히 춘약을 바르곤 길을 나섰다
곧 약속했던 유시가 다가 온다
이호는 내키지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회상에 젖었다
의뢰내용을 듣고 “이 노괴가 우릴 뭘로보고!“ 라는 말과 함께
금자주머니에 정수리가 오목해진 일호를 떠올렸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