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 신작에서 장비가 간지폭풍 그 자체였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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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잘 알려진 대로 유표의 후계자를 자처하여 형주를 차지하는 대신 유종이 후계자가 되는 것을 받아들인 유비.
주인공은 그런 상황에서 유표의 유언대로 주인공이 뒤를 이었어야 했다며 서운해하는데
장비는 제갈량을 포함하여 그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고 그런 말을 하는 심정도 이해하지만, 유비가 그런 선택을 하는 순간 더 이상 그건 유비가 아니라고 말한다.
유비와 관우와 자신이 도원결의를 시작하여 주인공과 만나고 오랜 시간이 흐르고 많은 것이 변했지만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군웅할거의 시대 속에서도유비가 선함과 도리를 추구하는 심성은 지금까지 바뀌지 않았다고 말하는 장비.
그런 유비이기에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반하여 함께 했던 것이고, 그렇기에 대의를 추구하는 자라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함께 견디자고 말한다.
너무나도 바보 같은, 그렇지만 결코 싫어할 수는 없는 장비의 의리에 미소를 지으며 끄덕이는 주인공.
그렇게 주인공과 함께 웃으며 장비는 조조와 맞설 각오를 다지고
이후 천년이 지나도 회고될 장판파 전투에서 주인공과 함께 전설을 찍으며 촉빠들의 심금을 울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