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스페셜 위크 꼬리를 물어 뜯은 미친 말의 천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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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골드
레이스 도중 스페셜 위크의 꼬리를 물어 뜯은 일화도 있는 미친 말이지만(아니 뛰는 와중에...? 또 그와중에 3착함)
일본 경마계 황금 혈통 라인을 만들어
종마로 전설을 만든 말이기도 하다.
굉장한 성적을 거둔 자마들이 많지만
3대장으로는 역시나
드림 저니, 오르페브르, 골드 쉽이 있다.
참고로 이 세 자마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성질머리도 성질머리인게
드림 저니는 툭하면 기수 집어 던져서 기수가 "얜 진짜 사람을 죽일 것 같다" 라며 무서워했고
어딜 갈때는 꼭 진정제를 투약해야 할 정도로 ㅈㄹ을 해댔다.
오르페브르는 레이스가 끝나고 기수를 집어 던진 것으로 유명.
골드쉽은 마음에 안든다고 집어 던진 후 빤히 쳐다보며 비웃기까지한 일화가 있다.
그런데 이 성질머리들을 가지고도 지 아빠인 스테이 골드를 못 이겼다나 뭐라나...
그런데 이런 스테이 골드도 두려워하던게 있었는데
첫번째. 외삼촌이자
역시나 일본 경마 역사상 손꼽히는 ㅈㄹ마 샤커 보이.
종마 생활을 하러 가자마자
발광을 해대는 샤커 보이 때문에 찍소리도 못했다고.
참고로 샤커 보이가 하던걸 그대로 학습해서
이후 들어오는 말들에게 패악질 부리는 건 덤.
이렇게 한 번 기가 눌린 후 종마 생활을 한 스테이 골드가 이후 무서워 하는 게 더 생겼으니
바로 회색 말.
스테이 골드가 의외로 몸집이 작은데
어떤 회색 털의 암말이랑 교배하다가 뒷발에 차인 적이 있어서
회색 말을 싫어하면서도 무서워해서
회색말만 보면 피해다녔다는 일화가 있다
스테이 골드에게 회색말 트라우마를 심어준 포인트 플래그
아 참고로 스테이 골드랑 포인트 플래그 사이에서 태어난 첫번째 말이 바로
골드쉽.
이놈이다.
엄마 아빠는 어떤 말이었어?
나한테 뒷발로 걷어 차이는 놈
엄마의 거대한 체구
그 거대한 체구를 버텨줄 아빠의 튼튼함
으로 금강불괴를 손에 넣었지만
엄마의 까칠함에
그 까칠함을 더해줄 아빠의 지랄맞음
을 물려 받으며 똘끼의 골드쉽이 탄생했다.
뭐가 됐든워낙 성격으로나 스타성으로나 그리고 레이스 성적으로나
역대급 말이 나와서
이후 스테이 골드는 포인트 플래그에게 세 번 더 걷어 차여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