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영화라고 망영화인줄 알았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봄

의외로 제대로 된 히어로 영화임

주성치 필름이란 말이 나온 나온 이유는 

유머센스 때문은 아니고

서민들을 나약하고 삐뚤어졌어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들로 

바라보는주성치 영화의 특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었음 

기존 히어로물들을 통해 정립된

트라우마를 가진 인간적인 영웅들의 매력을 

잘 버무린 것도 좋은 점

그런 의미에서 저 아빠라는 초능력은

마냥 카피 문구가 아니라

작품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실제로도 보고나면 저게 초능력 맞다는 생각이 듬

모든 등장인물이 모이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고

액션 시퀀스 페이스가 길다는 인상도 들고 

주제를 명확히 표현해주지 못하는 부분 등등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 

의외의 지점에서 슬픔, 감동을 주기도하는 

여튼 상당히 재밌는 영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