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프린세스 메이커는 3편이 존나 애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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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아재 십덕들은 2편일 텐데,
나는 3편이존나 애증의 작품임.
프란세스 미이커 3가 국내에 처음 출시된게
존나 큰 여닫이식플라스틱상자에CD 2장과
두꺼운 설명서가 들어있는만트라 버전.
나는 이걸국내 경기도 부천에 있는
경인문고에서용돈 꼬라박고 샀음.
CD1은 게임 데이터에 미디로 제작된 브금들,
CD2는 CD-DA (오디오 CD) 규격으로 제작된
브금들이들어있어서 게임 진행중에 교체하는 식.
그런데 그 당시 내 컴퓨터가 램이 부족해서
CD2의 브금을 쓰면 느려지길래 램 늘린게
컴퓨터 업글의 시작.
여하튼, 제공된 설명서만 읽고 존나 미친듯이
플레이해서 엔딩 직전의 세이브파일 50개를
모았었음.
당연히 에디터는 몰랐고.
그런데 어느 날 컴퓨터가 고장나서 하드
포맷하는바람에 그 엔딩직전 세이브 파일들을
죄다 날려먹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