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심슨에 대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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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을 만든 작가 맷 그로닝은 원래 라이프 인 헬로 유명했고
1985년에 트레이시 울먼 쇼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단편 애니로 라이프 인 헬을 쓰려고 했음
맷 그로닝은 처음엔 좋았지만 라이프 인 헬 단편 애니가 실패하면
커리어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라이프 인 헬을 차용해 새로 애니를 만드니
이게 바로 트레이시 울먼 쇼에 나온 극 초기 심슨이었는데
원래 맷 그로닝은 본래 심슨을 라이프 인 헬 발사대로 쓸 생각이었음
당시 미국은 레이건의 영향으로 "강한 미국"스러운 영화와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음
영화에서는 람보 2,3나 록키 4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예시
드라마 시트콤들도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고전적인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그러니까 똑똑하고 느긋한 가장 아버지, 좋은 엄마, 말 잘 듣는 아들, 순종적인 이쁜 딸이 있는
평범한 중산층 가족이 나오는 너무 이상적인드라마만 쏟아졌고
처음엔 익숙한 맛에 사람들이 보았지만 점점 지루한 내용에 질리기 시작함
그런데 맷 그로닝의 심슨 가족은 이러한 관점을 비틀어
기존 드라마 분위기와는 정 반대인 가족들을 보여줬음
그러니까 멍청하고 화를 내는 아빠, 어쩔 줄 모르는 엄마, 반항적인 아들, 똑똑한 딸이 있는
미국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진짜 "평범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음
이렇게 되자 맷 그로닝은 라이프 인 헬 애니보다는 발사대였던 심슨에 집중하게 되면서
트레이시 울만 쇼에서 독립해 지금의 심슨이 만들어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