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장이 광신도짓 하다가 난리났던 군 종교 사건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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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육군 제 17 보병 사단의 사단 직할 전차대 대대장에 의해 터진 사건임
조 씨는 92년 12월 천주교과 불교 시설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뒤 창고로 사용하겠다고 천명했고
이 과정에서 성모 마리아 상과 불상 등 이교도 상징들을 죄다 마대자루에 싸매 야산에 유기하는 사건이 터짐
이 사건은 다음해인 93년 4월에야 공론화 되면서 사단 전체에 종교계 분노 + 언론 폭격이 시작되었고
사건 약 5개월만에 조사가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조병석 때문에 전차대대 전체가 작살나 있던 상황이었음
알고보니 조씨는 사건 이전부터 휘하 사병들 중 천주교, 불교 병사 등 이교도들을 색출했는데
외출, 외박은 개신교 사병들에게 우선적으로 보내주고 다른 종교 사병들은 짤리기 일수였고
해러틱들에게 개종을 강제로 요구하며 개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히기로 부대 내에서 유명했다고 함
계속 버티면 다른 부대로 강제로 전출을 보냈는데 당시 피해인원만 16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게다가 순복음교회의 열렬한 신자였던 조병석은 외부에서 교인들을 초청해 자주 부흥회 종교 행사를 하며
군 부대 시설에 외부인, 민간인들을 계속 들여보낸 사실도 이 때 전부 까발려짐
이 사건으로 개 빡친 당시 서경석 장군은 시설 원상복구와 종교의 자유를 명령하였지만
" 정신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부대원 전체가
지휘관이 믿는 한 신앙으로 뭉치는 것이 주효합니다"
라면서 오히려 장군에게 항명함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했던 말임
이 사건 이후 보직해임 당하고 구속 기소 되며 참교육되나 싶었지만
나중에 기소 유예가 된 뒤 사단 내징계 위원회가 열리고 있던 중어째서인지 갑자기 전역 조치를 내리며
20세기 최후의 성기사는 달달한 대대장 연금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남
종교 시설 원상 복구와 종교 자유를 명령했던 서경석 장군은 이 때 부대 관리 이슈로 개같이 까인 뒤
보직해임 되었으나 다른 보직을 받으며 겨우 퇴역은 면했고 중장까지 진급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