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들이 성스럽게 진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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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대충 이 웹소설에서 성직자들이 사는 지방에 포도밭이 있었는데,
이 지역에선 포도에 신성마법을 걸어서 맛을 좋게 하고 몬스터들을 쫓아내는 농사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연선택에 의해 신성에 면역을 가진 몬스터들이 나타나 포도밭을 갉아먹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이렇게 신성을 가진 몬스터는 법률상 신수로 분류되어서 사냥이 불가능해져 버렸다.
어떻게 몬스터를 쫓아내려 포도에 더 강한 신성을 부여하면 몬스터들이 다른 포도밭으로 몰리고,
그럼 다른 밭에서도 더 강한 신성을 부여하고, 몬스터들이 거기에도 적응하는 게 반복되다 보니,
졸지에 근방 몬스터들이 죄다 신수로 진화해 버려서 포도밭이 초토화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고블린들은 원시적인 신성 마법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러면 성직자가 공격하지 못한다는 걸 아니까 기도를 어설프게 따라서 읇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게 그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인가 뭐 그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