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복원도 하면 맨날 나오는 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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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보고서 복원도 그리면 현생 동물이랑 너무 차이나지 않음?"
하는 말이지만,
일단 공룡이 포함되는 석형류는
대부분 피하지방이나 체모랑 거리가 멀어서 뼈대에 가죽만 씌워도 거의 원래 모습이 나옴.
사실 복원도 대격변이 일어나는 이유는
뭔가 개쩌는 패러다임이나 가설이 등장해서보다는...
"그냥 기존에 화석으로 못 찾아낸 신체부위가 발견되서"가 제일 큼.
저 짤의 공룡 데이노케이루스는 "팔만 발견된" 상태일 때
"팔 구조가 이러니 수각류 공룡이겠지..." 하고 복원도를 그렸다가
"팔 빼고 몸 전체의 화석"이 나오면서 대격변이 일어났고
맨날 복원도 바뀐다는게 밈인 스피노사우루스도 사실
돛만 발견됨
↓
두개골이 발견됨
↓
뒷다리도 발견됨
↓
꼬리도 발견됨
하고 빈 그림이 채워질 때마다 엎어졌고 말이지.
그래서 "깃털이 없거나 적었을 대형 공룡" + "화석 자료가 구체적임"의 조건을 갖춘 공룡들은
예나 지금이나 복원도가 비슷한 경우도 흔하고
심지어 학자 성향에 따라 50년 전 복원도인데도 지금과 비슷한 경우도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