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니라 봄에 눈구경 가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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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눈 많이 오는곳이라고 하면 흔히들 북해도(홋카이도)만 연상하게 되는데...
의외로? 동해에 접한쪽들도 눈이 엄청나게 온다.
특히"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맥에는 홋카이도를 능가하고,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의 적설량이 쏟아진다.
그 일대중 토야마에 관광코스로서 "알펜루트"라는 루트(경로)가 있는데...
눈구경 루트가 겨울이 아니라 봄에 열린다.
왜냐고?
겨울엔 들어갈수가 없엉...
무한히 쏟아지는 눈에...
도로에 눈을 밀어봤자 금새 다시...
그래서 일단 눈이 "더는 안오는" 봄이 되면,
도로만이라도 어떻게든 길을 뚫는다.
그리고 그 도로 제설작업의 결과로 생기는,
도로 양옆의 최대 10미터 정도의 눈 벽 그 자체를 버스에서 내려서 감상하는 관광이 시작된다.
여담으로 때를 잘 맞추면,
고지대의 눈벽을 감상하고 + 저지대로 내려오면 벛꽃이 만개해있는
그런 뭔가뭔가 희귀한 관광이 가능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