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으로 매우 희귀했던 우유 44리터를 마셨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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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케이스에 따르면
2012년, 네덜란드의 한 병원에 50대 남성이 집중치료실로 이송됨.
남성은 심한 갈증, 발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혈압은 높은 수준의 평범한 고지방 백인 남성이었고
맥박이나 의식 등은 모두 정상적인 수준이었음.
하지만 채혈 결과 높은 혈당이 관측됐는데,
특히 고혈당으로 인한 갈증을 억제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 전 이틀간
우유만 44리터를 마셨다고 함
이런 상황에서 채혈을 진행한 결과
의료진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남성의 피는 하얗게 흐려져 있었음
이는 혈액을 원심분리하면 더 두드러지는데
남성의 혈관에 있는 혈장이 완전히 우유성분인 것
의료진은 이 환자의 증상을 보고
혈관 내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
급성췌장염의 위험이 있어
생리식염수와 인슐린을 투여,
혈장교체까지 동원하여 남성의 혈액을 정상화.
이 "급성 우유 중독" 을 치료한 뒤
당뇨치료를 병행하자 남성의 피는 정상이 됐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