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도 환장했다는 음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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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순창에서 고추장을 처음으로 맛봄.
그 이후 뿅 가버려서 끼니마다 고추장이 없으면 밥숟가락 던졌다는 야사가 있음.
물론 이성계 시절에 고추가 있을리는 없었음.
이때 고추를 대신해서 먹은게 바로 제피나 초피였는데 이들을 이용해서 담근 장이 고초장이었음.
후일 조선에 고추가 제대로 들어오고 초피나 제피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고초장은 고추를 이용해서 담궜고 이름고 고추장이 돼버림.
여담으로 조선 후기에는 일반 민중들도 즐기던 음식까지 발전하는데 승정원일기 중
영조 25년 7월 경오
"고추장은 근래에 개발된 것으로 담장 밖의 백성들도 즐겨먹는다."
라는 서술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 대중적인 음식이었음을 짐작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