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볼펜이 생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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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4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산업박람회에서 한 일본 유통업체 과장이 주머니에서 신기한 펜을 꺼내서 서명했다. 그것은 만년필도, 잉크펜도 아닌 볼펜이었으며 이것을 처음 본 어떤 한국인은 와 일본 대단해라는 심정으로 과장에게 밀착했다.
그 유통업체 과장은 한국에 계산기 사업 계약을 위해 왔는데, 대뜸 한국인이 와서 그 계약을 뚫어주는 대신 쓰고있는 펜을 달라고 했다. 과장은 자신이 가진 여분의 볼펜 하나를 더 주고, 한국인은 감사인사를 올리고 일본 문구 유통업체의 한국 판매를 뚫어주었다.
난데없이 초대박 성과를 낸 과장은 은혜를 베푼 한국인에게, 신기하게 본 볼펜의 제조사(오토)를 소개해주었다.. 그 한국인은 제조사에 연락, 출장을 가서 전무와 계약했다.
당시 한국은 외국산 제품에 수입 제한이 걸려있어 완제품을 준들 팔 길이 없었고, 결국 일본 회사와 한국 회사는 머리 맞대어 생각해냈다. 다름아닌 자신의 기술을 한국 회사와 계약맺어 전수해 주는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탄생한게 모나미 볼펜이다.
그리고 그 한국인은 모나미의 초대 회장 송삼석이다.
모나미 볼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