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관련 손에꼽게 뻘쭘했던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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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1년도,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
스티븐 연- 미나리
남우주연상 후보는 이랬는데
(당해 아카데미 총괄 스티븐 소더버그)
아카데미측은 이러한 후보를 보고서 매우 드라마틱한 결말을 연출하고 싶어했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에서 호연을 보여준 배우이자
지난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채드윅 보즈만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가며 그를 추모하고 기리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것.
실제로 유력후보이기도 했기에
이건 해볼만한 배팅이라고 생각한건지
아카데미 측은 일반적인 순서를 뒤엎고 작품/감독상 발표조차 앞으로 땡기며 남우주연상 발표를 마지막으로 미룬다.
"And oscar goes to.............."
엥
아카데미측의 기대와 다르게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가 수상해버렸고
심지어 홉킨스 경은 아카데미 참석도 안하고 바다건너 웨일스에서 드르렁 중이셨어서(............)
아카데미측이 원했던 드라마도 다 박살은 기본에 심지어 원격수상소감조차 못듣고 그냥 대충 끝나버렸다.
나중에 원격영상을 업로드해서 수상에 감사하고, 채드윅 보즈만에게도 리스펙을 건네는 말을 남기시긴 했다.
좋은 수상이었고, 좀 뻘쭘하긴 해도 좋은 리스펙이었는데...........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