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신지

씹덕들 겨냥한 만화였음에도

놀랍게도 이 만화엔 연애가 ㅈ도 없었다

매력적인 여주인공들이 있긴 했는데

진짜 중학생 때나 느낄 수 있는

서로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만 있고

노선도 없고 진도도 ㅈ도 없었다

~~한 장면 있는데 좋아했던 거 아님??

하는 팬들의 추측만 있고

서로의 마음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전혀 없었다

물론 신지가 연애할 틈이나

정신 상태도 아니긴 했는데

그런 그냥 풋풋하고 쌉쌀한 상태로

지옥으로의 카운트다운만 계속됐고

그래서 더 안타깝게 기억된다

카오루 : ㅎㅎ

아 그리고 에바 다카포인지 Q인지 하는 팬픽 얘기는 멈춰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