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의 꼽추에서 악인이 주인공인 이유.
본문
파리가 나폴레옹3세 때 대대적인 재개발이 결정됨.
-우리가 아는 파리 모습은 이때 만들어짐.
낡고 추한 흉물로 꼽히던 노트르담도 때려부수고 거기에 새로운 건물 짓기로 함.
노트르담을 좋아했던 빅토르 위고가 빡침.
그래서 원형적인 비극을 써서 노트르담을 구하기로 함.
추하고, 곱추인 당시 흉물 취급을 하는 노트르담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로 콰지모토를 만들고
콰지모토를 부수려는 행정가를 상징하는 인물로 고결하고 높은 신분인 클로드 피를로를
주인공으로 해서 위대한 인물이 몰락하는 비극을 만듬.
비극의 원인은 아름다운 자체를 상징하는 에스메랄다로
야, 니들이 파리를 아름답게 만들려고 한다고 하지만 실은 아름다움을 죽이려 하고 있고,
노트르담 (콰지모토)도 그 덕에 사라지려 하고 있다고 쓴 소설임.
따라서 전형적인 비극 형태라 고결했었던 클로드 피를로가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그의 도덕적인 갈등과 타락, 에스메랄다의 비극적인 삶이 소설의 가장 주된 흐름이 됨.
근데 후대 사람들이 보기엔 에스메랄다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건 콰지모토 뿐이라
추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순애물로 재해석되어 이후 미디어 믹스 된 거지.
어쨌거나 노트르담은 그렇게 복원 공사중 태워먹기 전까지 원형을 잘 보전하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