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여기고 온갖 악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난세에 위선이라도 선을 행하지만
그렇다고 현실 파악 못하는 망상에 가까운 선만을 따르진 않음
의로울땐 의롭고 타협할땐 타협하고
진정 대의를 위해 필요하다면 속임수나 배신도 거리끼지 않음
이런 입체적 면모야말로 유비의 매력이자 강점이라 생각함
착하기만 하고 부하빨로만 살아남는,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주인공 버프만 잔뜩받은 절대 선 속성 바보가 아닌
이런 자신의 능력과 기지로 살아남고 입지를 다지는 위선자야말로 진정한 영웅의 면모 아닌가
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