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먹을 수 있는 건 다 안주로 봄. 

얼마 전에 고깃집 갔다가 

한창 고기 먹는 중에 

일행 하나가 냉면을 주문하면서 

혹시 가능하면 냉면 그릇에 육수 가득 추가 가능하겠냐고 묻길래 

이 집 육수가 얼마나 맛있길래 그런가 했는데 

냉면 육수를 안주 삼아서 쏘주 마심. 

피자에 막걸리 이후로 신선한 경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