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판녀도 ㅈㄴ 서운할만하지않나
본문
저건 서운할만하지
뭐 어디 이상한 언니들 말 듣고
샤넬백에 호텔 빌려서 외부업체 써서 방 꾸며놓고
근사한 샴페인에 룸서비스까지 빌려놓되
사진찍어서 인스타 올려야하니까
미리 옷은 맞춰입을 수 있게 티가 날듯말듯 언질을 줘서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프로포즈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멀끔한 옷에 꽃다발 정도면
배우자 될 사람으로서 바랄 수 있는
어찌보면 기본 소양같은데
저 위의 사례가 구체적인건
한때 (지금도 더러 있긴함) 저게 무슨
당연한 정석처럼 굴러가던 때가 있었음
그거 비하면
그냥 인간적인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서운함같음
그 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버린다는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