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먼치킨 주인공들과 확실히 대비되는 해리 포터
본문
모두가 다 아는 고대마법 사용자들 중에서도 역대 최강의 재능 보유로, 마법 배운지 2개월만에 5학년까지 과정 다 만점에 6학년 이상 단계 학습으로 넘어간 규격외 천재.
마법 배운지 1년도 안 지난 후에는 혼자서 마법세계를 멸망시킬 고대 마법의 정수를 흡수한 란록을 상대로 일대일로 승리하고, 금지된 숲에서 애크로맨투라 무리를 학살함.
이보다 이전에는 빅터 룩우드가 이끄는 어둠의 마법사 수십에게 포위당한 상태에서도 어둠의 마법사 무리를 혼자서 전멸시켜버림. 빅터 룩우드는 시체조차 찾을 수 없게 산산조각이 나고 스코틀랜드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던 어둠의 마법사 무리는 그렇게 외지에 나간 소수 간부와 잔당을 제외하곤 우두머리부터 주요 전력이 대부분 전멸해버리고 이들을 몰살시킨 레거시 주인공은 해맑게 웃으며 "이 기쁜 소식을 모두에게 알려야지."라고 함.
6학년 때 헝가리안 혼테일을 단신으로 쓰러트린 호그와트 미스테리 주인공. 호그와트 교수들이 하나 같이 비교대상을 찾기 힘든 천재라 여기며, 스네이프조차도 꽤나 한다고 여길 정도로 실력자.
재능은 사실상 덤블도어, 볼드모트, 그린델왈드 라인과 같은 라인으로 여겨짐.
호그와트 레거시 주인공에 비해서 좀 부족한 면모가 많긴 하지만, 덤블도어 뒤를 이어서 금세기 최고의 천재라 불릴 마법사.
이런 주인공들에 비해서.
본편 주인공인 해리 포터는 진짜로 특별하다고 여겨질 모습이 아님.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제법 잘하고, 퀴디치 천재라고는 하지만 딱 그 정도임.
레거시 주인공은 커녕 미스테리 주인공에게도 미치지 못함.
스네이프도 진심으로 해리에게는 기대를 하지 않아서, 해리 따위가 볼드모트를 이길 거라 생각 안하고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를 물리쳐 줄 것을 기대함.
동료들이나 불사조 기사단원들도 해리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힘이 숨겨져서 그것이 볼드모트를 상대로 발휘되는 것이 희망이라 여기지 평상시의 해리의 능력에는 별 기대를 안함.
그러나 이런 평범한 마법사라는 점이 오히려 볼드모트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는데, 볼드모트는 자존심이 강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함.
덤블도어를 자신이 두려워한다고 대놓고 말하진 않아도 위대한 마법사라느니, 숙적이니, 강적 등으로 인정하면서 내심 높이 평가하고 있음. 덤블도어가 어둠의 마법에 관심만 가졌으면 자신의 자리는 덤블도어가 차지했을 거라 대놓고 언급할 정도임.(성격이 나약하다고도 까지만.)
그래서 덤블도어와 싸우던 도중에는 불리해지면 그냥 도망쳐버릴 수 있었고, 덤블도어와 싸움에서 밀려도 도망칠 실력은 되는 볼드모트는 덤블도어도 제압하기 어려웠음. 불리해지면 튀면 그만이니까.
근데 해리 포터를 상대로는 불리해진 상황이라 해도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그게 불가능함.
덤블도어 같이 대단한 마법사도 아니고, 고작해야 특별한 거 하나 없이 엄마의 보호 마법 덕에 겨우 산 애송이에게 굴욕을 당했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함. 그렇기에 반드시 자신이 손으로 죽여버리겠다며, 수하들에게도 절대로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내릴 정도임.
그러나 릴리의 보호마법, 딱총나무 지팡이 등 여러 요소들이 합쳐진 탓에 볼드모트 "한정"으로 하드카운터가 된 해리를 상대로 싸울 때 볼드모트는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도망치는 길을 택하지 않았음.
순간이동은 못하더라도 볼드모트 실력이면 그 자리를 얼마든지 탈출해서 빠져나갈 수 있는데도, 지팡이가 불리하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해리 포터라는 애송이를 상대로는 도망치기엔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안 도망치고 싸우다가 자기 주문에 반사당해서 사망함.
만약 해리가 호그와트 레거시 주인공급 재능이었다면, 볼드모트는 진작에 소멸했을테고. 호그와트 미스테리 주인공급 재능이었다면,볼드모트가 "이 정도는 돼야 내 숙적답지! 과연 예언이 정한 내 숙적이구나!"라고 여기면서 얕보지 않고 모든 수를 동원해서 죽이려고 했을 것임.
해리가 평범했기에, 볼드모트가 그래서 해리를 별 것 아닌 마법사로 취급했기에. 볼드모트의 하드카운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이 해리 포터가 주인공으로서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임.
여러모로 해리는 먼치킨 주인공들과 대비되는 특색을 갖춘 주인공이고, 여러모로 설정덕후 답게 신경쓴 요소들이 합쳐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음.
해리 포터가 만약 험악한 호그와트 레거시 시대에 떨어졌다면, 그냥 재수 없으면 어둠의 마법사에게 죽었을 용기 있는 그리핀도르 학생 A로 끝났을 것이지만...(본편의 콜린 크리비 등 처럼) 다르게 말하면 그 정도로 평범한 마법사가 주인공이기에 그만의 특색이 갖춰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