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전능인 사람이 있다면
틀림없이 우울증에 걸려있을거라는 가설을 들은 적이 있다
전지, 즉 모든 것을 알고있고, 전능,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
성스럽고 고결한 모든 예법과 예술의 달인인 동시에
짝궁둥이 트월킹이나 다이나믹 ㅎㅈ자위같은
왠갖 천박한 것의 달인일 수도 있고
모든 감정과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동시에
모든 문제의 해결법을 알고있어 실행할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것을 할수 있고, 아는 것 만으로도
스스로의 발전가능성 자체가 아예 없어진것이나 다름없기에
확정된 미래에 대한 좌절을 느낄 것이고
이를 어떻게든 타파하기 위한 해결책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발견이나 발전등을 통해
새로운 분야나 개념이 발견되거나 정의됨으로써
전지전능한 존재가 전지전능이 아니게 되는 것 뿐인데
이는 원하는건 곧 일종의 자기파괴욕구나 다름없어서
우울증걸리기 딱 좋다는 가설이었는데
이 가설을 듣던 사람은 중간부터 멍하니 있다가

그러니까 니 말은 전지전능하면 다이나믹 ㅎㅈ자위를 하다
우울증에 걸린다는거지?
라는 말로 이야기를 정리했다.

그때 가설을 말했던 사람 표정이 딱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