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가 있는데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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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상속세율은 40%다
그런데 초찐상류층은 원래도 상속세같은거 잘 안냈다
짤은 7대 웨스트민스터 공작 휴 그로스배너
26세에 아버지 6대 웨스트민스터 공작에게 작위와 재산을 상속받았다
표면적인 상속재산은 13조원 정도였는데 상속세를 1파운드도 내지 않았다
아니 영국의 상속세율은 40% 라면서?
하지만 신탁 자산의 상속은 0%다
그래서 찐 상류층은 자산 대부분을 신탁으로 돌려놓고 상속 시킨다
표면적으론 무슨 부동산기업의 소유지만 뒤에는 신탁이 있고 그 신탁의 실소유주는 귀족이 있는 식
실제로 런던 같은 곳은 스트리트 건물 전체가 한 회사의 소유인 경우가 은근 많은데 그 회사 뒤엔 신탁이 있고 신탁 뒤엔.. 대충 알겠지?
다만 이경우는 상속재산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탁에 세금을 물려서 재산세와 소득세를 매기기 쉽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긴 하다
TMI
신탁 재산 상속 무과세는 옛날 여성의 재산권이 인정받지 못하던 시기 딸들에게 재산을 물려줄수 있게 고안된 개념이었다.
이게 없으면 상속자가 딸밖에 없는 가문은 재산이 딸이 아닌 사위나 알지도 못하는 친척에게 홀랑 넘어가게 되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