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비흡연자 병사들이 담배를 미친듯이 쟁여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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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미군은 병사들 사기 진작 겸 당대 관념(그 당시엔 담배가 생필품 취급이었음) 때문에 전투식량에 카멜이나 럭키 스트라이크 같은 담배를 한 갑씩 끼워넣어 줬는데
이게 흡연자 비흡연자 안 가리고 전투식량에 무조건 한 갑씩 끼워넣어주는 식이다보니 당연히 담배 안 피는 병사들은 평생 피워보지도 않을 담배가 무더기로 쌓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됨
하지만 대부분의 비흡연자 병사들도 이 담배를 버리진 않고 소중히 쟁여뒀는데 이유는 간단했음.점령지 주민들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돈 대신 담배를 주로 화폐로 받아서 이따금 외박나가거나 하면 술이나 싸제 음식 같은 거 사먹을 수 있었거든
서부전선에 투입된 어느 미군의 회고에 따르면 담배 한 갑에 브랜디 한 병이나 와인을 곁들인 스테이크 등을 사먹을 수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