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3) 뭔 의도로 만들었는지 모를 캐릭터 甲.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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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번
222번의 전남친이자 222번이 낳은 아이의 친아빠인데 시즌2와 시즌3 내내 선과 악 사이를 갈등하는 듯한 묘사를 보여줌.
처음엔 완전히 쓰레기 그 자체로 묘사되지만 전여친인 222번의 임신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굉장히 신경을 써주며
팀을 먹자고 하지만 여친인 222번이 밀어내고 심지어 생판 남이었던 할머니와 기훈이형한테 애를 맡김.
하지만 마지막까지 333번이 남게 되고, 심지어 다른 악인 패거리들을 통수치면서까지 "전 님 편이에요. 제 아이구요"
이러길래 시발 그래!! 이제 선 쪽으로 돌아서는구나!!! 했는데
사람 한 명(도시락)이 모자라지니까 갑자기 돌변해서 "아기 내놔!!!!!!!!" 시전함;;
?????;;
심지어 이 때 까지는 단순히 기훈이형을 못 믿어서 그러는 줄 알았음. 솔직히 관객인 우리는 알지만
작 중에서 기훈이형과 333번은 대화를 거의 안 함. 당연히 기훈이형이 아이를 맡은게 아이를 죽여서 또 우승하려나보다
이런 합리적인 의심도 가능했다고 생각했지. 근데 시발 반대로 친아빠인 333번 쪽이 애를 제물로 삼아서 456억 챙기려는 거였음;;
아니 뭘 생각하면 이딴 식으로 밖에 각본을 못 짜냐? 철학과 메세지를 넣을 수 있었던 부분에선 그걸 다 빼버리고
막상 이상한 곳에 그런걸 억지로 쑤셔넣을려고 함. 마치 라오어2 같은게, 관객이 보면서 스토리에서 기대할법한 전개를
일부러 무시하고 다른걸 택한 느낌이었음. 왜 왕도가 왕도인지 모르는 것 같아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