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면 하지 말라고!!!" 류의 공포물.
단지 공포물만이 아니라 이런 "금기를 어긴 책임"이란 소재는 많이 쓰인다.
이게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이것만 지키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라는 명확한 안전지대를 제공함으로써 오히려 공포가 가중된다는 것.
선이 없으면 언제 잘못될지 모르지만 선이 있으면 어디부터 ㅈ되는지 명확히 인식되니까.
관객이 "나라면 규칙을 지켰을 텐데..." 라는 감상이나,
"나였어도 저랬겠지..." 라는 감상을 불러일으키며,
공포의 대상에 더 구체적으로 몰입하고 곱씹어 보게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