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辭讓)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히 여기는 마음은 인의(仁義) 발단이요,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의 의 발단이요, 사양(讓)하는 마음은 예의 발단이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은 지의 발단이다.
사람이 선한 이유는 사람으로서 도리를 지키지 못하는건 사람이 아닌 짐승새끼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