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하고 미안하고 아쉬워도 어쨌든 끝까지 진행해서

킹의 대가리를 터뜨려야 마무리되는

유열과 분노로 가득찬 체스대회를 보고싶다.

선수마다 각각 다른색의 체스말을 지급해서

이기면 진쪽의 킹의 머리를 뽑아가고

경기마다 따온 머리를 옆에 주르륵 늘어놔서

킬카운트처럼 보이게 하는것도 재밌을 것 같음.

어쩌면 체스 두는 사람이 조금은 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