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 "오라버니... 또 저의 혼인을 무르셨다고요."
본문
"일 대 일 진검승부에서 이기면 혼인을 허한다고 약속하였다.
그 남자가 약하여 진 것이니 남의 탓을 하겠느냐."
"오라버님을 검으로 꺾을 사무라이가 천하에 있을 리 없지 않사옵니까."
".....놀리는게냐?"
"송구합니다. 소매(小妹)가 색싯감으로 내놓을 만하지 못해서 오라버니께 매번 수고를 끼치다니요."
"내 어찌 무사를 칭하면서 검도 제대로 놀리지 못하는 허수아비에게 아끼는 누이를 보내겠느냐. 내 참으로 무사다운 무사를 배필로 붙여줄 테니 혼기 놓칠 것을 저어하지 마라."
"예 오라버니."
"그나저나 또 그 피리를 불고 있더구나. 피리 부는 것이 좋다면 그 모양사나운 것 말고 제대로 된 장인이 만든 걸 마련해주마."
"소매는 이것으로 되옵니다."
"그래.... 검소하기까지 하니 무사의 귀감이구나. 가보마."
(흥.... 너같은 중요 전력을 미쳤다고 다른 가문에 보내줄까보냐...적어도 네녀석의 검술을 전부 보고 훔쳐 너와 같은 경지에 도달하기 전까진 어림도 없다! 설령 다 늙어 백발 할망구가 된다 하더라도!!)
(역시 오라버니.... 나를 너무 아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