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이미지와 다르게 무적은 아니었던 역사 속의 직책
본문
로마의 독재관(Dictator)
현대 영어의 독재자(Dictator)의 어원이 됐을 정도로 로마 공화국 역사에서도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직책이었고
그런 만큼 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극한 상황이 아니면 로마조차도 함부로 독재관 임명만큼은 꺼렸음
일단 임명되기만 하면 6개월 간은 공화국의 모든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직책이지만 실제로는 저 권력마저 제약이 꽤나 많았는데
1. 호민관이 독재관이 내린 정책에 이의 제기 가능
2. 독재관이 실행하는 정책들은 원로원의 검토를 받아야만 실행 가능
3. 독재관이 무능하거나 부정한 짓을 저지르면 임기 도중 원로원이나 민회에서 해임 가능
4. 독재관 퇴임 후에는 그 동안 했던 정책들 가지고 청문회 열림
오죽하면 로마 역사상 임명된 독재관들 중에서 제 임기 다 마치고 내려온 독재관들조차 손에 꼽는다는 썰까지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