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정이 정떡을 이김.625
본문
어떤 부자가 썰을 풀어줬는데, 자기 아버지가 그 지역에서 제일 부자였다 함
그 당시 아직도 신분제의 폐해가 남아있어서 다들 자기를 도련님 도련님 했지만,
자기는 허물없이 사람을 대했다고 함
그러던 어느날 6.25가 터지고, 북한군이 부산빼고 남한을 전부 점령한떄
대문이 갑자기 열리더니 소작농 아들이 완장을 차고 죽창을 들고서 사람들과 함께 집 대문을 열고 들어오더라 함
그때 자기는 무서움은 커녕 그 형 보고 반가워서
"형 오랫만이다! 여기 맛있는 떡있다 같이 먹을래?" 라고 했다함
그러자 그 완장찬 형이 그말을 듣고 한참을 멍하니 있더니 사람들을 데리고 나갔다 하더라,
떡 하나가 사람살렸네,